바야흐로 딸기의 계절이 왔다. 딸기는 겨울 과일이지만 하우스 재배 덕분에 11월부터 5월까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해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과일인데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나 들어있다고 한다. 하루에 3~4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올겨울 딸기도 '금값'
딸기는 법적으로 과일이 아니다. 줄기에 열린다는 특성상 부가가치세법상 과실채소(과일·채소)로 분류된다. 법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을 식사 중에 먹을 때는 채소로 보고, 디저트로 먹을 때는 과일로 본다. 이 기준으로 겨울 과일 매출에서 딸기가 압도적인 1위다. 지난해 한 대형마트는 12월부터 1월까지 딸기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제품 중 라면 다음으로 많이 팔려 우유, 맥주, 와인 판매량을 앞질렀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딸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인스타그램 성지'인 딸기 뷔페를 준비했다. 서울 반얀트리클럽앤스파는 다음 달 2일부터 딸기 뷔페 가격을 성인 1인당 8만20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6만9000원)보다 18.8% 비싸다. 서울롯데호텔도 올해 딸기 뷔페 가격을 지난해 성인 6만3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41.3% 인상할 예정이다.
덜 달콤한 샤인 머스캣, 소비자 '회피'
샤인 머스캣의 분위기는 딸기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샤인머스캣 2kg의 10월 평균 가격(제품 기준)은 1만2107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것이다. 샤인머스캣은 요즘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과일·채소 진열대에 놓인 보라색 포도(캠프벨)보다 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예전만큼 인기가 많지 않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격은 확실히 저렴해졌지만 당도가 예전보다 떨어지고 껍질도 질기다는 평가가 많다"고 설명했다."
품질유지가 관건
희귀종인 샤인 머스캣은 불과 몇 년 전에 비싼 가격에 팔렸습니다. 그것이 '명품 과일'로 취급되었을 때, 농부들은 샤인 머스캣을 심었다. 재배면적은 6년 만에 16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48.9% 증가했다. 공급은 늘었지만 품질관리에 실패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빨랐지만 일부 농가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요즘 샤인머스캣의 당도는 C등급 제품의 당도 기준(20브릭스)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샤인 머스킷, 해외 수출로 판로 개척 베트남 수출 시작
샤인 머스킷의 전국 재배 열풍으로 단가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관내 딸기 선별 공동 수출업체인 참별하농공은 생산자와 협의해 수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 강진군은 21일 샤인 머스켓의 베트남 선적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 규모는 3.5톤, 5천만 원이다. 지난해 시범수출을 통해 720kg의 포도를 동남아로 보낸 결과 올해 출하량은 재구매를 요청한 바이어와 소비자의 약 5배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오명석 '참별하' 대표, 서윤호 '창대' 대표, 강진 샤인머스켓 포도연구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샤인머스켓 수출 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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