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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싼 카타르 월드컵 경제 창출 효과

by 홍가 2022. 11. 15.

 

2022년 11월 21일

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는 총 64개국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은 2019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올라 자동 참가 자격을 얻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 개최와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카타르가 현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도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럼 카타르 월드컵 동안 어떤 경제적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역대 가장 비싼 월드컵... 스포츠 이벤트로 국격을 높이려는 카타르



다만 부유한 나라 카타르는 석유·액화천연가스(LNG·카타르가 세계 3위 LNG 생산국) 등 주력 에너지 산업에서 관광·서비스로 산업구조를 다양화하려 하고 있다. 이웃 도시 두바이는 롤모델입니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과 각종 비즈니스 이벤트로 북적이는 현대화된 도시의 이미지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카타르는 주요 스포츠 행사에 많은 돈을 "베팅"했다. 카타르는 2200억 달러(313조원)를 투입해 월드컵 사상 최대 개최국이다. 태양광을 이용해 냉방 하는 현대 축구장, 호텔, 놀이시설 등 건설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룬다.

 


카타르 월드컵 "경제 파급효과 43조원 돌파... ”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인 만큼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43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조1000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자체가 홍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영향은 항공, 숙박, 관광 산업의 호황이다. 대형 국제행사가 열릴 때마다 해당 국가들은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받는다. 이번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파로 인해 숙박시설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했고, 호텔 가격도 올랐다. 게다가, 티켓 판매 수익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각종 스포츠용품 업체의 매출 증대, 방송권 수익 증대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국들은 '낙수효과' 기대... 호텔 및 관광업계 월드컵 준비

 


이미 도하에 있는 좋은 호텔들은 FIFA와 선수들의 소유이며, 대부분의 숙박시설은 비싸다. 도하 항의 부유식 호텔인 크루즈선 객실의 경우 개장 2주차까지 1박 가격이 최소 470달러(67만 원)다.


걸프 지역의 이웃들도 부화재를 피우고 있다. 특히 UAE 내 호텔업계와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풀린 뒤에도 상당한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에어 아라비아, 플라이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UAE)의 저가 항공사들이 월드컵 기간 도하행 항공편을 매일 45편 운항하기로 했다.


두바이의 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바이마라톤은 카타르 월드컵을 피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주변국 호텔 예약은 바레인이 9%, 쿠웨이트가 24%, 요르단이 33% 각각 증가했다. 심지어 이란도 카타르와 축구 팬들을 수용하는 협정을 맺음으로써 관광을 되살리기를 바라고 있다.

 


화려한 카타르 월드컵의 어두운 면… 열악한 노동환경과 인권침해 실태도 노출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축구장·호텔·공항·도로 건설에 동원된 인도·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5개국 외국인 노동자 6500명이 숨졌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과 관련해 모두 사망한 것은 아니다"며 "2014~2020년 월드컵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37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명이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반박했다. 카타르 정부는 2020년 새 노동법을 도입해 카팔라 체제를 뒤흔들며 최저임금과 자유로운 일자리 이동을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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