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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선업 인력난 심화... 최대 8만명 부족

by 홍가 2022. 11. 6.

제 2의 호홍기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조선업 인력난 해결이 안될경우 가까운 미래에 영원히 주저앉을수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선박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바로 심각한 ‘인력난’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부족한 인원만 2만여 명 수준이며 2022년 말부터는 현장 노동자 수급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을까? 그리고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조선업 제2의 호황기 맞이하려면 인력난 해소되어야…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금은 3위로 내려앉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지난 6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로부터 LNG선 100척을 수주했는데 금액으로만 무려 2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수출액이기도 하다. 이번 쾌거는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다만 인력난이 발목을 잡고 있어 걱정이다.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녹록지 않다. 우선 당장 일할 사람이 없다. 숙련된 기능공들은 나이가 많아 은퇴했고 젊은 층은 일자리가 없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조치까지 시행되면서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 이대로라면 생산 차질은 물론이고 납기일 준수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 먼저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부활시켜 청년층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고급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만 머지않아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력난 해소방안은?

 

우리나라 조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핵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 기술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그나마 있는 인력마저도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 효율 저하 및 품질 불량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건조 일정 지연 사태까지도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당장 뾰족한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자면 

 

첫째,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외국인 근로자 채용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 

 

셋째, 숙련된 퇴직 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다섯째, 병역 특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층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자연스럽게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노동인력 부족현상 세계공통 당면하는 문제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2021년 다보스 어젠다 회의에서 올해 화두로 '불평등 완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불평등 해결 방안으로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일어날 변화 가운데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탈세계화 △디지털전환 △인구구조변화 △지속이 가능한 성장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이중 탈세계화는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키워드로서 모든 영역에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인구구조변화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지속이 가능한 성장은 환경문제 개선 요구가 증가할 것임을 뜻한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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