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제의 뉴스

사우디 1300조원 꿈의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

by 홍가 2022. 11. 1.

 

 

네옴시티란?

 

 

 


총 사업비 중 5000억 달러(약 650조원)가 투입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그리스어와 아랍어로 '새로운 미래'를 뜻하는 네움시티는 사우디가 '제2의 두바이'로 조성하려는 '스마트시티+경제자유구역' 특구다.

사업규모가 국내 총예산(607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이 사업은 초고층 빌딩, 친환경 에너지, AI(인공지능), 문화인프라, 관광 등 건설업계가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아우른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 부지에 서울 44배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길이 170㎞의 자족 직선도시 '더 라인'과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돼 있다.

 

 

 

 


 도보 5분 내 모든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형 스마트 도시 더 라인(The Line)
 

 

 


  직선구간 170㎞로 인구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계획됐다. 1층에 자동차도 없고 도로도 없는 탄소 배출 제로 지역을 목표로 한다. 해안, 해안사막, 산간지역, 상류계곡의 4대 생태지구를 직선적으로 연결하는 지구다. 지하 1층인 서비스층은 자동차와 트럭이 이용할 수 있는 도로로 구성돼 있으며, 지상층은 보행자와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자유구역이다.
 
라인은 2030년까지 3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800억 SAR의 GDP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에너지는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필수시설은 5분 이내에 배치돼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도보로 생활할 수 있는 사람중심 도시를 지향한다. 지하에서 모든 유틸리티와 대중교통 서비스를 낮춰 1층은 사람, 자전거 등 PM(Personal Mobility)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사람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도시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의 95% 이상을 수집하며, AI가 제어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춰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지구로 조성되는 옥사곤(Oxagon)
 

 

 


  사람과 산업,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기획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과 원형경제의 첨단을 접목해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한다. 네옴시티의 성장동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하며 글로벌 시장과 연계해 주거, 일자리, 여가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완전 자동화된 포트는 물리적 공급망과 디지털 공급망을 통합하여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을 추구한다. 연구개발을 위한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 첨단 혁신산업과 글로벌 무역의 관문 역할, 100% 재생에너지 활용, 규제 없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 우수한 생활공간, 첨단 투자자 A케어센터가 제공된다.

 

 


산악지형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공간, 트로제나(Trojena)
 

 

 


  트로제나는 아가바 해안에서 50km 떨어진 산악지대(해발 1,500~2,600m)에 위치해 있으며 60km2의 면적에 지어진다. 트로게나는 자연 조경과 인공 조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사람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세계 수준의 장소로 디자인되고 있다.


6개 개발구 공간에서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건축과 공학 분야의 혁신기술이 선보인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 있는 지역으로 고원지대는 영하권으로 연중 기온이 중동의 다른 지역보다 10도 낮은데다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주거공간과 비즈니스공간으로도 매력적이다.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상스포츠, 하이킹, 산악자전거 등 야외스포츠를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조성하고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을 조성해 글로벌 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아파트, 맨션 등 다양한 고급 시설도 공급된다.

 

 



제2의 중동 건설 붐을 위해 팀코리아 띄운다.

 

 


우디 아라비아가 사활을 건 스마트 친환경 신도시 '네옴시티'의 핵심 프로젝트인 '더 라인(미러시티·미러시티)' 수주전이 이르면 올해 말 열린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들이 수주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 52시간 근무제 완화, 수출금융 확대 등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수주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토부는 민간기업 지원 방안으로 Team Korea 진출 기회 확대, G2G 계약 협력 강화, 금융·정보 제공 강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민간이 주도하고 국민이 지원하는 '팀 코리아' 전략으로 해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에 발맞춰 국내기업들 대규모 수주전에 나서다

 

1. 희림

건설 관련 설계, 허가, 분석 설계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현재 네옴시티에 필요한 주택, 항만, 에너지 등 대규모 인프라 입찰을 진행 중으로 있다.

2.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으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임 네옴 더 라인’의 특별 총괄 프로그램 관리 용역을 수주하였다.

3. 삼성물산

사우디의 네옴 컴퍼니가 발주한 ‘더 라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네옴 지하에 총 28km 길이의 고속, 화물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 내용이며 수주금액은 1조 3천억 규모이다.

4. 현대건설

삼성물산과 같이 컨소시엄을 통해 사우디 ‘더 라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네옴 지하에 총 28km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을 예정이다.
5. SNT에너지
사우디 현지에 지분 100%로 SNT GULF Co.LTD를 가지고 있어 현지화에 특히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는 오랜 파트너사로 네옴시티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6. 에이프로

사우디는 네옴시티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해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이 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에이프로는 ‘양방형 고온 수전해-연료전지 셀 기술에 관한 특허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7. SM C&C 


모회사 SM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 ‘팀 코리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프로젝트 수주 추진 중에 있다.

 

 




네옴 프로젝트, 정 말 실현 가능한가?

 

 


지나치게 원대하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

 

-사우디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더 라인은 2030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완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제 완공까지는 50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고, 지난 2월 BBC는 위성사진을 근거로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에너지 전문가인 마날 셰하비는 넴이 식량과 에너지에서 자립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때 스스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지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BBC 기자 멀린 토마스와 바이브케 베네마는 재생에너지로 움직이는 담수화 공장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물을 공급하겠다는 네옴의 계획이 역사상 성공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

-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 정부가 막대한 인건비를 들여 비현실적인 계획을 위해 외국 전문가와 컨설턴트를 유치하고 있다며 넴 프로젝트와 관련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넴 프로젝트가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처럼 실현될 수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현지 주민 강제 이주와 같은 인권 문제도 제기

 

- 네옴 건설 과정에서 인권 문제도 제기된다. 네움 건설을 위해 지정된 부지는 네움 건설 과정에서 2개 마을이 철거되고 주민 2만 명이 보상 없이 강제 이주됐다고 주장하는 유목민족인 후와타트족의 땅이다. 후와타트 부족 출신의 활동가인 압둘라힘 알-와이티는 강제이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댓글